페북으로 헌팅한 썰
신사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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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4 00:10
전역하고 5개월쯤 되었나?
복학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데 페북으로 알게된 년이 있었다.
페북 비공개 페이지에 내 사진을 올렸었는데 여자애가 연락을 한거지
내 자랑은 아닌데 내가 키도 크고 비율도 나름 괜찮거든ㅋㅋ
그걸 보고 연락하면서 놀다가 홍대서 만나게 됐다.
근데 하... 지가 지입으로 돼지라 그럴때 알아봤어야했다
시발 무슨 미셰린 타이어 캐릭터 보는줄 알았어... 나보다 배는 되어보이더라
내가 뚱뚱한 애들 싫어하거든... 자기 관리 안되는 애들
하지만 난 야비군이지! 군인정신과 신사정신으로 얘랑 즐거운 시간 보내고
빨리 집가서 딸이나 치자란 생각으로 재밌게 밥먹고 커피마시고 놀았다.
그러다 노래방을 갔는데... 감이 오냐? 노래 부르다 키스하고 좀 만지다가
시간이 다 되서 당구치러갔지ㅋㅋ 포켓볼 치다가 나오니까 저녁먹을 시간도
안되어서 내가 "영화보고 싶다~" 이러니까 "어디 갈래 오빠?" 이러는거야
마침 멀티방이 보이길래 저기서 영화나 볼래? 했다가 쿠사리 먹을줄 알았는데
지가 멀티방은 화면 작다고 dvd방을 가자네ㅋㅋ
솔직히 가서 영화를 보겠어? 물고 빨고 만지고... 슬쩍 팬티에 손 넣으니까
젖어있더라고ㅋㅋ 여기까지 왔는데 물러서면 내가 병신이지
솔직히 dvd방에서 하기는 싫어서 애무만 실컷하다 모텔서 방잡고
치맥하자고 꼬셔서 데리고 들어갔다.
치킨 기다리면서 키스만 하다가 치킨먹고는 애랑 같이 샤워하는데
벗기고 보니까 시라이시 마리나 몸매야ㄷㄷㄷ 가슴이 ㅈㄴ커서
씻으려면 가슴을 들고 씻어야해... 와... 보기보다 크더라..
암튼 씻기고 애무좀 하다가 ㅍㅍㅅㅅ 하다가 얘 얼굴을 보는데
하... 내가 돼지도살자도 아니고... 뭐지... 회의감이 들더라
이러려고 내가 한게 아닌데... 적당히 시간만 끌다가 싸고 모텔 나왔다.
그 이후에 길고 긴 장고 끝에 연락 끊고 여전히 솔로로 살고 있다.
2년만에 여자랑 같이 데이트했는데 뭔가 죄책감이 든 날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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