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사촌동생이야기3
뿌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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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0 14:04
와...시간진짜 존나 안간다...
코로나라서 일도 없는데....
퇴근이 너무 마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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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려했던 바가 현실이 되기까지는 며칠도 안걸렸다..
다음날 오후 쯤 되니까 집으로 전화가 왔다.
나도 지은 죄가 있어서 주말이었음에도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그냥 방에만 틀어박혀서 존나 전전긍긍하고있었는데
하루 종일 엄마 핸드폰이나 집전화 울릴 때마다 심장이 쪼그라드는 기분으로 보내다가 이젠 지쳐서 거의 졸도 직전까 갔을 때즘
드디어 올 것이 온거지...
내 친구놈 부모님이 우리 엄마 핸드폰으로 전화가 온거였다.
자기 자식 얼굴 보시고 뜨악해서 추궁하니까 내 이름을 분거 같더라... 개시팔놈이...ㅡㅡ
어쨋건 걔네 부모님이 당장 학교 전화해서 자초지종 설명하고 중간다리 역할 그딴거 필요 없으니 담임 너는 빠지고 그 집구석
번호나 내놔라 해가지고 전화한거 같더라...
우리 엄마 입장에서는 다짜고짜 전화가 와서 당신내 자식새끼가 자기 자식 반병신 만들어놨다며 어쩔거냐고 바락바락 악다구니를 써대니 황당하고 뭔 개소리신가 싶으셨겠지..
처음엔 좀 당황하시는 기색이더니 다시 평정심 찾고 알겠다 일단 나도 내 자식한테 자초지종을 듣고서 다시 연락드리겠다 하고 전화를 끊으시더라......그렇게 내가 애새끼하나 곤죽만들어 논 사실이 부모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됐고 그날 저녁 엄마랑 아부지가 쌍으로 나를 추궁하더라...
근데 시발 내가 거기다가 수정이가 그새끼한테 가랭이 벌리고 있는거 보고 빡쳐서 줘팼다 라고 어떻게 말하겠냐... 그냥 싸웠다고만 했다.
왜 싸웠어 라는 질문에도 그냥 이라고만 일축했었는데..
왜그랬어 > 싸웠어 > 왜 > 그냥 > 후우.........왜 싸웠는데 > 그냥...
이런 식으로 ㅋㅋㅋㅋㅋㅋ
이 루프를 한 10번쯤 돌고나니 인내심의 한계를 눈앞에서 맞닥뜨린 우리 아버지께서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 라고 생각하신
"왜" 라는 질문에 어김없이 돌아오는 "그냥 " 소리를 들으시고 언제나 우리 신발장 한켠을 지키고있던 쇠빠따를 가지러 출발하시더라....시발...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 라는 한마디...귀띔만 해줬어도... 좀더 성의껏 대답했을텐데...
아무튼 그 순간
아...시팔 ㅈ됐다...이거 진짜 살려면 수정이 년이야 뭐 어찌되건 간에 그냥 사실대로 말해야겠다 라는 고민이 스치고 가더라...
안그래도 엄마가 걔네 부모님 전화 받고나서 아버지 퇴근 후에 얘기하자고 하고 아빠 퇴근 시간까지 지옥같은 기다림을 하고있을 때 수정이년 한테 그새끼 부모한테 연락왔다고 어쩔까 라고 톡을 보냈었는데 답장도 없길래 존나 괘씸하던 찰나였는데
아버지 손에 그 무지막지한 쇠빠따가 들리는 순간 그래 시발 사실대로 말하자 라는 고민이 확신이 되었다.
근데 아빠가 쇠빠따 들고 내 앞에 떡하니 서있는데도 차마 입이 떨어지지가 않았다... 그렇게 혼자 속으로 수만가지의 번뇌를 하고있는데 아빠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엎드려" 를 외쳤고
나는 고대 주술사의 주술에라도 걸린 것 마냥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이미 엎드려있었다.
그렇게 한 스무대? (체감상 십만대는 맞은 기분이었다....) 가량을 처 맞고 '형 나 할만큼했어 먼저갈게' 를 끝으로 다리가 마지막으로 부여잡고있던 정신의 끈을 놓으며 픽쓰러질 때 즘... 몇년 전만해도 백번에 스윙도 거뜬하던 우리 아부지도 이젠 고작 스무번의 풀스윙도 버거우셨는지 소파에 턱 앉으시고는 '들어가' 라는 성은을 내려주셨다.
그 말 듣자마자 아빠 맘 바뀌기전에 인사 90도로 꾸벅하고 바로 방으로 절뚝거리면서 들어갔다.
그래도 존나 하루종일 전전긍긍하다가 한 고비를 넘겼다는 생각과 오금 위부터 골반 아래까지 골고루 퍼져 올라오는 고통의 향연을 침대에서 함께 만끽하고 있다보니 수정이년에 대한 분노가 스멀 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하 쌩을까?' '씨발 쌩을까???'
라는 생각을 오만번 쯤 속으로 반복하고나니까 이젠 입밖으로도 그소리가 새어나오더라..
도저히 괘씸해서 안되겠어서 내 방에있는 전신 거울 앞에서 바지를 훌렁 까고 씨뻘겋게 핏줄이 다 터져 올라온 내 궁둥살과 허벅살 사진을 찍어서 동생한테 보냈다.
당시엔 오롯이 분노 뿐이었어서 뭐 쪽팔리고 말고도 생각 못했던 것 같다.
그렇게 씩씩거리면서 사진만 딱 보낸지 한 삼십분이 흘렀을까... 수정이한테 답장이 왔는데... 하 시팔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괜찮아? 미안해... 이런 말은 단 1도 없이..
"큰아빠랑 큰엄마한테 뭐라고 했어?"
만 툭하나 보내더라... 그거 보는데 존나 피가 거꾸로 솟더라... 존나 열받아서 부들거리는 손으로
'아직 아무 말도 안했는데 이런식이면 씨발 내일 학교가서 걍 있는 그대로 다 말해버릴거야'
라고 보냈다.
그러고 한 십분 정도 흘렀나... 갑자기 전화가 존나 오더라
부재중 20통은 넘게 걸려온거 같았는데... 다 썡까고 엉덩이 통증 때문에 침대에 엎드려있는데
스멀스멀 그날의 장면들이 머릿속에 떠오르기 시작하더라...
그 전엔 집에서 어떻게 줘 털릴지 전전긍긍하느라 그런 생각이 전혀 안났었는데 아빠 쇠빠따 찜질이라는 큰 산을 넘고 나니까
내 똘똘이가 이젠 나한테도 관심 좀 줘 라면서 움찔 움찔 거리기 시작했었다 ㅋㅋㅋㅋㅋ
갑자기 그날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면서 그날 찍기만하고 한번도 확인 못했던 동영상이 생각나면서 존나 소풍 전날 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너네도 알지? 토렌트에 존나 보고싶은 야동이 시드 없어서 몇날 며칠 기다리다가 갑자기 다운 완료 알람 떴을 때! 그 더블클릭할 때의 설레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장 안치고 당시의 그 설레임은 다운완료 알림 설레임에 만배는 됐던 거 같다.
허벅지 핏줄 다 터져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몸뚱아리로 조심스럽게 일어나서 쥐새끼 처럼 살금 살금 기어가 방문부터 걸어 잠그고 티슈 세장을 뽑아서 가지런히 접은 다음 다시 침대에 누었다 ㅋㅋㅋㅋㅋㅋ
정자세로 누으니까 엉덩이랑 허벅지가 존나 아파서 한동안 가만히 진정 좀 시키고 핸드폰을 꺼내서 동영상을 경건한 마음으로 시청하기 시작했다.
와 직접 눈으로 볼 때도 야했지만 동영상으로 보니까 마치 우연히 다운 받은 야동에 내 사촌여동생이 나왔을 때 처럼 뭔가 더 충격적인 흥분감이 느껴졌엇다.
당시에 내 눈깔 앵글에서는 잘 안보였던건지 떨려서 제대로 못봤던건진 모르겠는데 핸드폰으로 다시보기 하니까 그 땐 안보였던 수정이 보지에 친구새끼 자지 들락거리는게 존나 적나라하게 눈에 들어왔다.
중3이라 그런지 털이 나긴 났는데 존나 애기 처럼 보지 윗부분에만 뽀송한 솜털처럼 나있었고 겉보지는 연한 갈색에 안으로 갈수록 존나 핑크빗인게 와... 시발 존나 꼴리더라...
그 전까지는 그냥 그 둘에 섹스 행위 자체가 꼴렸었다면 그 동영상 보면서는 아 시발 나도 박으면 존나 기분 좋겠다 라는 생각에 흥분감이 왔던 것 같다.
그렇게 내 인생 최고의 흥분감으로 3연딸 시전하고서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에 학교가려고 나왔는데 전화 다 쌩까니까 존나 초조했던지 수정이년이 우리 골목 끄트머리에서 나를 존나 오매불망 기다리고있더라...
지나가는데 갑자기 누가 팔짱을 확 껴서 봤더니 수정이더라..
암튼 수정인거 인지하자마자 어제 생각나면서 팔에 느껴지는 수정이 가슴 촉감과 더해져 0.5초만에 풀발했는데 개 당황스러워서 일부러
더 살벌한 눈으로 얼굴을 내려다 봤다... 그 순간 엥? 시발 왜케 이뻐? 라는 생각이 들데...
그 날 그 일 때문인지 어릴 때 이후로 그렇게 착 달라붙었던게 첨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그 순간엔 '와 얘얼굴도 존나 상타취네'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던 것 같다.
평소에도 오 제법 이뻐졌네 정도는 생각하고있었지만 사촌동생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그냥 거기까지였는데 와 그날은 진짜 이성적인 느낌까지 더해져서 존나 이쁘게 보이더라...
그렇게 내가 험악한 눈빛으로 꼴아보니까 수정이가 먼저
'오빠 미안해' 어쩌구 저쩌구.... '괜히 나때문에.....' 어쩌구 저쩌구....
응 결국 결론은 '아무말도 말고 니새끼 혼자 감내해' 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수정이년 입장에서도 시발 내가 내 몸뚱아리로 내가 맘에든 새끼한테 가랭이 벌리는데 왜 괜히 와서 그 새끼 곤죽 만들고 날 죄인을 만들어? 란 생각이었을 것도 같은데....
중요한건 우린 아직 미.성.년.자 잖아? ㅋㅋㅋㅋㅋ
그 타이틀 하나로 수정이년은 당시에 존나 대역 죄인 마냥 내앞에서 사죄와 부탁을 몇번을 되풀이했던 것 같다.
암튼 그렇게 한참을 듣고 있고있는데 수정이 말은 중간부터 전혀 들어오지 않았고 땅바닥에 시선 처박고 말하는 수정이 온몸을 스캔하면서 그날 다리 벌리고있었던 모습을 속으로 존나 상상하고있었다.
그리고 존나 악마같은 생각을 하기 시작했지...
이때는 몰랐는데 지금 글로 적으려하면서 회상하니까 존나 사악하긴하네...
말 그대로 딱 그냥 '협.박' 이었다. ㅋㅋㅋ
그 시작은 이러했다
협박을 하려면 동영상이 가장 좋은 수단 같아서 이걸 알려야하는데 도대체 왜 동영상을 찍었는지 당당하기 위해서 어떻게 말해야할까 존나 고민하다가 밑밥을 대충 이런식으로 깔았던 거 같다.
'오빠 미안해,,, 부모님한테는 말 안하면 안될까? 나 진짜 부모님 알면 죽어 ㅠㅠㅠㅠㅠ 어쩌구 저쩌구~~'
'아씨 몰라 나 그냥 있는 그대로 다 말할거야... 어차피 동영상도 찍어서 증거도 다 있어'
'뭐? 동영상???'
'어 ㅡㅡ 동영상 다 찍었는데??'
'오빠 미쳤어? 그걸 찍었다고??? 그럼 계속 보고있었다고???'
'당연하지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아서 설마 넌가 싶어서 보고있다가 넌거 확인하고 동영상 찍었음'
'뭐라고?? 아니 난거 알고 동영상을 찍었다고??'
'그래야 니가 발뺌 못하지.. 이거 작은엄마랑 작은아빠한테 다 보여드리고 우리 부모님한테도 내가 왜그랬는지 다 말씀드릴거야'
수정이는 처음엔 이 시발놈이 지 여동생 섹스 하는 걸 동영상으로 찍었다고? 진짜 미친 또라이 새낀가 라는 표정으로 뜨악했는데 부모님께 전부 공개할려고 찍었다는 내 한마디에 사리분별 안드로메다로 보내드리고 무조건 납득하고 잘못했다고 제발 그러지 말라고 빌더라...
암튼 당황한 수정이 덕분에 제일 큰 고비였던 동영상을 찍은 이유에 대해서는 이런식으로 넘어가 버렸고 수정이의 온 정신은 어떠게든 내가 말한 사태 만큼은 막아야한다는 것에만 쏠리는 것 같더라 ㅋㅋㅋ
일단은 곧 있으면 학교 지각할 것 같아서 일단 오늘은 말 안할테니까 학교 끝나고 어떻게하면 좋을지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고서 대화를 마무리했는데 학교 가는 길 내내 뒤에서 졸졸 쫓아오면서 오빠 진짜 말하면 안돼 를 존나 시전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학교 등교해서 점심 끝날 즘... 오전 수업 안나왔더 그 친구놈이 지 부모님이랑 같이 교무실에 와 있었고 우리 부모님도 이사태의 해결을 위해서 나와 함께 교무실로 집합을 했다.
며칠 지나서 봤는데도 그새끼 몰골이 말이 아니더라... 눈한쪽은 거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부풀어 올라와있고 나머지 한쪽눈도 눈깔에 핏줄 터져서 시뻘겋더라... 하 시발 그거 보는데 '아 시발 얼굴 말고 딴데를 찼어야하는건데...' 라는 후회를 존나했다...
우리 부모님도 막상 그 새끼 몰골 보니까 존나 뜨악해서 나를 거의 죽일 듯이 노려보더라... 아부지의 눈빛에서 그날 저녁 팔한 쪽 잃은 샹크스 처럼 당신 팔 하나가 떨어져나갔었더라도 쇠빠따를 더 휘둘렀어야하는데 하는 후회어린 분노를 읽을 수 있었지....ㅋ
가장 먼저 우리 담임이랑 학생부 선생이 나한테 추궁을 했었다.
도대체 왜 그런거냐고...
차마 그냥뇨 를 한번더 시전했다가는 아빠의 분노가 행동으로 표출 댈까봐... 최대한 기죽은 척 죄인인 척 하면서 대가리 박고 입을 꾹 다물었다.... 딱히 그냥뇨 말고는 뭐라고 핑계를 대야할지 떠오르질 않았었다.
그 친구새끼랑 사전에 말을 맞춘것도 아니라서 이새끼가 도대체 지네 부모님한테 뭐라고 했는지 알 턱이 있어야지...
암튼 그렇게 입 꾹다물고 묵묵부답으로 있으니까 평소 같았으면 바로 출석부로 대가리 꽂았을 답답함을 느낀 담임이 이번엔 친구놈한테 묻더라...
처음에 친구새끼도 아무말 못하고 내 눈치만 존나 실금실금 보다가 계속 무슨 말이라도 해보라고 지네 부모님까지 다그치니까 그냥 애들끼리 술한잔 하다가 시비 붙어서 싸운거라고 말하더라...
ㅡㅡ하............씨발새끼...... 술한잔.....술한잔 하다가....하.......진짜 다시 한번 그 새끼 부모님 앞에서 한쪽눈도 마저 살 속으로 숨겨주고싶었는데 가까스로 참았다..
뭐 우리 부모님의 경우 사내새끼다보니까 술에 관해서는 살짝 관대한 편이었는데... 어디까지나 본인들과 함께하는 술자리 혹은 정~~말 특별한 날 엄빠가 다 아는 친구랑 한잔하고 들어오는 정도는 모른척 넘어가주는 편이었다. 물론 술 마신 티는 절대 내면 안됐지만 솔직히 냄새 다 날꺼아냐... 그래도 그냥 빨리 들어가 자 이새끼야 정도로 핀잔 정도만 주는 편이긴한데...
상황이 상황인데 저딴 소릴 내뱉는 친구새끼가 진짜 그 순간 만큼은 오함마로 대가리 꽂아 넣고 싶을 정도로 원망스러웠다.
그 얘기를 들은 담임이랑 학생 주임도 굳~~~~~~~~~이 한번 더 "술.마.시.다. 그랬다고?" 라고 짚어주면서 기가 막힌다는 듯이 끌끌 거렸고 더이상 물어볼 가치도 없다는 듯이 그새끼 부모님께 어찌하시길 원하시냐고 묻더라.
그러니까 뭘 어쩌냐고 법대로 하자고 그러면서 갑자기 AI 강아지 전원 버튼 누른것 처럼 노발대발 짖어대기 시작했는데 우리 부모님은 정말 죄송하다면서 한번만 선처 부탁한다고 애원하시더라...
근데 나 새끼 그전이었으면 이런 상황의 발단인 너 새끼랑 수정이에 대한 분노가 존나 올랐어야 했는데.... 부모님이 그러고 계신 와중에도 수정이 한테서는 더이상 분노가 느껴지질 안았던거 같다...
솔직히 말하면 아 이걸 계기로 수정이를 어떠게 한번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ㅋㅋㅋ 시발...
근데 그것도 잠시고 계속 그 새끼 부모들이 우리 부모님한테 떽떽거리면서 지랄 떠는거 보니까 '아 시팔 그냥 다 말해버려' 라는 고민이 ㅈ 존나 들기 시작했고 뭔가 이글거리는 눈빛을 하고서 그 새끼랑 부모님을 번갈아가면서 처다보는데 그 새끼랑 눈이 딱 마주쳤다.
그러고 몇초 지나지 않아서 나의 의지를 읽은건지 뭔지 갑자기 친구새끼가 아니라고 자기가 먼저 시비 걸었고 자기도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그냥 없던 일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지 부모랑 선생님을 번갈아가면서 처다보더라...
뭐 그렇게 존나 같은 얘기만 계속 겉돌면서 결론이 안나던 학부모 상담은 오후 수업이 다 끝날 쯤이 되서야 그냥 징계처분하는 걸로 마무리가 됐다.
비록 수업을 다 제끼고 전업으로 해도 졸업 전에 끝낼 수 있을까 싶던 봉사시간을 퀘스트로 받았지만....내가 생각하고있던 최악 보다는 상황이 너무 좋게 끝나서 기분이 좋았었다ㅋㅋㅋㅋㅋ
이제 남은건 수정이랑의 계산을 끝내는 일 뿐....
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날 저녁에 아빠한테 또 개털리고 결국 울면서 잠이 들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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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쓰고 나 일하고 올게
이 썰의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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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0.03.18 | 실화) 사촌동생이야기 (13) |
2 | 2020.03.19 | 실화) 사촌동생이야기2 (11) |
3 | 2020.03.20 | 현재글 실화) 사촌동생이야기3 (10) |
4 | 2020.03.23 | 실화) 사촌동생이야기4 (9) |
5 | 2020.03.24 | 실화) 사촌동생이야기5 (9) |
6 | 2020.04.12 | 실화) 사촌동생이야기6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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